80세 이상 초고령 대장암 환자의 경우 복강경수술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강경수술은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몸속으로 가스를 주입하는데, 이로 인해 복압이 올라가며 심장, 폐, 혈관 등이 눌리게 된다. 초고령 환자들은 이러한 과정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복강경수술이 꺼려졌다.하지만 복강경 술기의 발전으로 수술시간이 줄어들고 수술의 완성도도 높아짐에 따라 최근에는 초고령 대장암 환자들도 복강경수술로 완치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국내 연구팀이 초고령 대장암 환자에게도 안전하게 복강경수술을 시행할 수 있음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하 인증원)은 ‘4주기(’23~’26년) 급성기 인증제‘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시행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인증기준(안)에 대한 온라인 의견 수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인증원장은 “환자안전 관련 이슈, 관계 기관의 다양한 요구, 급변하는 의료환경 등을 고려하여 개정(안)을 마련하였다.”고 밝히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을 예방하고자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듣지 못하는 것에 대한 양해를 구했다.또한 “다양한 의견이 수렴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단체 등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협조를 요청했다.의견
국내 비뇨의학과에서는 최초로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가 아르테미스(Artemis)를 도입했다.이대서울병원은 비뇨의학과에서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와 전립선 자기공명영상(MRI)를 융합해 3차원 이미지로 전립선암을 진단할 수 있는 아르테미스를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이대서울병원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도입한 아르테미스는 MRI와 초음파에서 3차원 이미지를 얻고 융합해 전립선암이 의심되는 부위를 정확하게 추적해 조직을 채취할 수 있는 반자동 로봇 기계다.전립선암은 초기에는 5년 생존률이 100%에 육박할 만큼 예후가 좋은 암이지만, 초기에
부산 동구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업무를 담당하다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이한나 간호사의 사망이 순직으로 인정됐다.대한간호협회는 고(故) 이한나 간호사가 지난 5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최근 인사혁신처에서 공무상 사망에 따른 순직으로 인정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공무원이 공무상 부상 또는 질병으로 재직 중 사망하면 인사혁신처의‘공무원재해보상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무원연금법에 따라 순직유족급여 지급이 결정된다.대한간호협회는 고(故) 이한나 간호사 추모 성명을 통해 “코로나 사태에서 간호사가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교수 연구팀이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조갑진균증(손발톱진균증)의 유병률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손발톱무좀으로 더욱 잘 알려진 조갑진균증은 손발톱 주변에 피부 사상균이나 효모와 같은 진균이 전염되어 나타나는 피부질환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많이 생기고 손톱보다 발톱에서 더 자주 나타나며,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특히 발병률이 높다. 단순한 무좀이라 생각해 방치되는 경우가 많지만, 당뇨병 또는 면역결핍 상태에 있는 사람에게는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고 타인에게 전염될 수 있어 치료와 관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은 지난 16일 강원도 원주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본원을 찾아 김선민 원장과 면담을 갖고 정부의 비급여 관리 강화 정책에 대한 치과계의 우려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심평원의 신현웅 기획상임이사, 김남희 업무상임이사, 장용명 개발상임이사가 배석했다.박태근 협회장은 “원주 심평원 본원을 찾아 상견례를 하게 돼 더 반갑고 좋은 자리가 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소통하며 함께 협력해 가자”며 “현재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관리대책에 대한 회원들의 우려가 크다. 비급여 신고에 대한 회원들의 막연한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은 미래 치의학 인재 육성과 발전방안 논의를 위해 최근 수도권 지역 치과대학을 연이어 방문하여 교육현장을 둘러보고 현장의 고충과 치의학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8일 단국치대를 방문해 이해형 학장과 김종수 단국치대병원장, 김철환 교수(치협 학술담당 부회장) 등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이 자리에서 김종수 병원장은 “지방의 대학 출신으로 첫 협회장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치과계 발전을 위해 많이 노력해 달라”며 “앞으로 대학과 더 소통하며 좋은 후배들이 육성되는데 힘을 실
고려대의료원이 ‘Again, 65만의 기적’ 캠페인(이하 65캠페인)을 통해 200억원을 모금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65캠페인은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고,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자 기획된 것으로, 지난 6월 5일 시작해 100일간 진행됐다.1928년도 로제터 홀을 통해 개설된 조선여자의학강습소(고려의대의 전신)가 1938년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로 승격되어 소외된 여성 건강에 앞장설 수 있었던 계기는 우석 김종익 선생의 숭고한 기부에서 비롯됐다. 65라는 숫자는 이때 우석이
건보공단이 강원도와 협력해 치매예방사업 활성화에 나선다.국민건강보험공단과 강원도 광역치매센터는 17일 치매예방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하여, 노인성질환 예방사업의 과제 발굴 및 관련 정책에 대한 협력과, 장기요양 수급어르신이 사용가능한 인지활동 프로그램 개발을 상호 지원하여 인지훈련책자를 공동으로 제작하여 보급하고, 올 해 10월에 예정되어 있는 치매질환예방 프로그램 아이디어 공모전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다양한 욕구를 가진 장기요양수급자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 사용하였던 인지훈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최근 2021년 생명나눔주간을 맞이해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기증 희망등록 캠페인’을 진행했다.생명나눔주간이란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9월 중 두 번째 월요일부터 1주간 진행되는 국가 기념주간으로, 장기·인체조직 기증자의 이웃사랑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정됐다.올해 생명나눔주간을 맞이해 보라매병원은 지난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 동안 장기기증의 필요성과 희망등록을 안내하는 홍보물을 원내에 배치하고, 장기이식센터를 방문한 기증희망자를 대상으로
자체 교육 시, 각 지자체별 교육방법 및 보고기준 사전 확인해야대한의사협회는 17일 법정교육에 대한 회원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의료기관 운영 관련 법정교육 안내’ 사이트를 개설했다고 밝혔다.그간 의사회원들은 병·의원을 운영하거나 개설하고자 할 때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할 법정교육의 종류가 너무 많고 복잡할 뿐만 아니라, 자칫 교육일정을 착각하여 교육을 받지 않을 경우 뜻하지 않은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고충이 많았다.이러한 고충을 해결하고자 의협이 개설한 이 사이트에서는 의료관계법령 외에도 노동관계, 환경, 정보
차 의과학대학교 14일 2022학년도 수시원서 접수 마감 결과, 368명 모집에 2,280명이 지원해 평균 6.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주요전형 경쟁률을 살펴보면, 올해 신설된 ▲학교장추천전형이 55명 모집에 508명이 지원해 9.24대 1 ▲학생부교과전형이 77명 모집에 487명이 지원해 6.32대 1 ▲학생부종합전형이 181명 모집에 1,073명이 지원해 5.93대 ▲기회균등특별전형이 7명 모집에 39명이 지원해 5.57대 1 ▲농어촌학생특별전형이 20명 모집에 91명이 지원해 4.55대 1 ▲고른기회특별전형이 28명 모집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17일 CT 장비(전산화단층 촬영장비) 추가 도입에 따른 가동 전 시설 축성식을 가졌다. 신규 장비는 오는 23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의정부성모병원에 따르면, 이번 도입된 CT 장비는 독일 지멘스社의 3세대 듀얼소스 SOMATOM Force 모델로, 두 개의 X-선관과 두 개의 검출기를 동시에 이용하는 다중 튜브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서로 다른 두 개의 데이터를 동시에 획득하며, 업계에서 동급 기기 중 가장 빠른 속도 (초당 43cm) 와 시간분해기능(0.075ch)
국민건강보험공단은 9월 17일부터 11월 5일까지 전 국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노인장기요양보험 사진 공모전’ 당선작에 대해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 공모전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장기요양서비스 제공 과정을 담은 감동적인 소재의 사진 26점이다.공단은 원주지역 유동인구가 많은 역사(만종역), 도서관 등에 전시를 시작으로,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장기요양제도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확산하고자 관내 중‧고등학교에도 전시 할 예정이다.또한, 공모전 당선작은
장 미생물이 만드는 대사체가 대장 염증을 악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천재희 교수 연구팀은 이스라엘 벤구리온 대학교 오하나(Ohana) 교수 연구팀과 함께 장 미생물에서 생성되는 대사체인 숙신산이 대장 염증을 일으킨다고 17일 밝혔다.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염증이나 궤양이 생기는 만성 희귀난치병이다. 불규칙하고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국내에서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환자는 2020년에 2010년을 대비해 2배 정도 늘었다. 특히, 어린
파킨슨병 환자에 흔하게 동반되는 불안 증세가 심할수록 인지장애 진행 속도가 더 빨라진다는 최신 연구 결과가 나왔다.약 500명의 신규 파킨슨병 진단 환자를 분석한 결과, 초기부터 불안 증세를 보고한 파킨슨병 환자들의 경우 가정내 신체활동이 줄면서 불안증 및 인지저하가 가속화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내려진 것이다.결국 악순환의 상관관계를 파악한 것으로, 불안증과 인지장애 발생 사이에는 신체적 활동도 중요한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증거를 제시한 셈이었다.최근 의료계에 따르면, 파킨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불안증과 인지장애, 신체활동간 연관성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은 16일 분당서울대병원의 데이터 결합신청에 대한 반출심사위원회의 승인에 따라 데이터 결합절차를 완료했다.이는 순수하게 민간의 필요에 의해 결합이 요청된 보건의료계 첫 번째 가명정보 결합 성과로서 그 의미가 크다.이번 결합 사례는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설치지원 사업 성과분석 및 발전방안’ 연구를 목적으로, 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가명 처리된 데이터를 결합한 것이다.이는 진료권 단위별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설치 효과 분석, 뇌졸중 환자의 질병 발생 이후 누적 의료비용 예측 및 분석 등 보건의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이 KT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공동 연구 및 서비스 개발 협력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강북삼성병원의 의료 전문성과 KT의 AI·빅데이터·클라우드 사업 역량을 결합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현해 국내 최고 수준의 정밀의료를 실현하고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강북삼성병원과 KT는 올해 4월 ‘디지털 헬스케어 업무협약’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 기반 공동구축 ▲강북삼성병원 건강관리 프로그램의 디지털화 ▲개인 건강상태 예측/분석 알고리즘 공동개발
고려대학교의료원이 국내에 체류 중인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에 대한 의료지원에 나선다.고려대의료원은 16일부터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이 생활하고 있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충북 진천군 소재)에 의료지원봉사단을 파견해 1차 진료가 필요한 아프간인들을 대상으로 약 6주간의 의료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탈레반의 핍박을 피해 대한민국에 입국한 390명의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의 80%는 여성 및 18세 미만의 아이들로 산부인과, 치과, 소아청소년과에 대한 의료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이 중에는 출산이 예정된 임산부 7명도 포함된 것으로
당뇨병이 있는 경우 당뇨병이 없는 경우보다 골절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하정훈 교수(제1저자),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백기현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2009~2016년) 자료를 활용해 건강검진을 받은 41세 이상 성인 654만8,784명을 대상으로 당뇨병과 골절과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다.연구팀은 연구 대상을 제1형 당뇨병 환자군, 제2형 당뇨병 환자군, 비당뇨병 군으로 나누고 척추 골절, 대퇴골 골절, 모든 종류 골절의 발생 위험도를 8년간 자료를 활용해 추적관찰한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