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지장에 빛을 쬐 비만, 당뇨 등 대사질환을 치료하는 술기의 효과가 확인됐다.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정문재 교수내분비내과 구철룡 교수, 가톨릭대학교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 나건 교수이상희 박사 연구팀은 내시경을 통한 빛치료로 당뇨 마우스 몸무게와 지방량을 각각 7%, 6% 감소시켰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바이오머티리얼’(Biomaterials, IF 14.0)에 게재됐다.비만대사 수술은 위를 줄이거나 영양을 흡수하는 소장의 길을 바꾸는 치료다. 당뇨병과 비만 치료 효과가 매우 커서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나
패혈증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고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이 개발됐다.연세대 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와 김종현 연구원,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정경수 교수·성민동 강사, 토모큐브 민현석 박사는 CD8 T세포의 3D 이미지 데이터를 활용해 패혈증을 진단하고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으며, 정확도가 99% 이상을 보인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라이트: 사이언스 앤드 어플리케이션스(Light: Science&Application, IF 19.4)’ 최신호에 게재됐다.패혈증은
만성 B형간염 환자 대부분은 티디에프(TDF)나 티에이에프(TAF)라는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한다. 이 치료제는 B형간염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할 수 있지만 장기간 복용이 불가피하다.하지만 TAF를 장기간 사용하면 심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왔는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TDF와 TAF 사용에 따른 심혈관질환 발생률에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종기 교수·홍혜연 전문의팀은 만성 B형간염 환자 4,124명을 대상으로 TDF와 TAF 사용에 따른 심혈관질환 누적 발생률을 분석한
서울대병원 의학박물관이 1월 11일부터 7월 13일까지 대한의원 2층 특별전시실에서 ‘한국 의학사에서 최초의 ○○○’ 특별전을 선보인다.서울대병원 의학박물관은 의료와 관련된 역사와 지식을 널리 알리고자 정기적인 특별전을 꾸준하게 기획해 오고 있다. 이번 특별전 ‘한국 의학사에서 최초의 ○○○’은 한국 근대 의학의 역사와 서울대병원의 주요 성과를 ‘최초’라는 키워드로 기획하여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에서 의학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한국 의학사에서 최초의 ○○○” 전시공간에서는 ▲최초의 근대식 국립병원 ▲최
중앙대학교병원과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가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양 기관은 공동 연구와 학술 연구 사업에 유기적인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해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을 활용한 임상연구 및 학술·국책 과제 공동 진행 ▲공동 연구 결과물에 대한 논문의 공저자 등록 및 특허 출원 공동 진행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이 신의료기술로 등록되는 데 필요한 제반 업무 진행 ▲상호 기술교류, 정보교환 및 보유시설·장비 공동 활용으로 상호 발전적 관계로 나아갈 예정이다.㈜에이아이트릭스는 의료 인공지능 분야
중앙대학교병원과 AI 메디테크 전문 기업 ㈜웨이센이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중앙대병원과 ㈜웨이센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임상현장에 필요한 공동 연구 주제 발굴 및 공동 연구 추진 ▲공동 연구 결과물인 논문, 특허권 공동 소유 ▲공동 연구 제품의 신의료기술/혁신의료기술 등록에 필요한 제반 업무 진행 및 임상현장에 적용되는 데 필요한 공동 연구 및 공동 마케팅 업무 추진 ▲상호 기술교류, 정보교환 및 보유시설·장비 공동 활용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웨이센은 질병의 예방·진단·치료 등 헬스케어 전 영역에 걸쳐 적용될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안과 이동훈 교수 연구팀(교신저자: 이동훈 교수 / 제1저자: 안과 최우석 전공의 / 공동저자: 안과 윤숙현 교수)의 논문이 최근 SCIE 저널인 Medicine에 게재되었다고 11일 전했다.이동훈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의 제목은 ‘뇌정맥혈전증으로 인한 동측반맹(Homonymous hemianopia due to cerebral venous thrombosis: A case report)’으로, 논문에 따르면 시야결손을 호소하며 내원하는 환자 중 두 눈의 동측반맹은 비교적 흔하게 관찰되는 문제로써 대부분의
의료법인 하나로 의료재단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소공동)에서 열린 ‘제18회 고객감동경영대상’ 시상식에서 8년 연속으로 전문 서비스/의료(병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고객감동경영대상은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한국지속경영평가원이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고객감동경영을 성공적으로 실천해 소비자의 권익과 고객 가치를 향상시켜 선진 경제 사회를 선도하는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1983년 설립된 하나로 의료재단은 국내 최초의 건강검진센터로 연간 3,500여 개 이상의 기업체 검진을 비롯하여 국가건강검진, 개인종합검진 등 매년
국내 연구진이 직장암의 새로운 수술 기준을 제시해 주목된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이윤석 (교신저자)· 배정훈(제1저자) 교수연구팀이 직장암에서 측면골반림프절 박리술(Lateral Pelvic Lymph Node Dissection, LPND)에 대한 2편의 논문을 연이어 국제학술지에 게재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제11회 아시아 대장암 로봇수술캠프(ARCCS 2023)에 발표하여 주목을 받았다. 직장암은 대장의 마지막 부분에 위치한 직장에 생긴 악성 종양이다. 직장 주변의 해부학적 구조를 보면, 직장은 좁은 골반강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박지윤 교수(교신저자), 김현지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의학 교육 도구로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이하 VR) 시뮬레이션에 대한 유의미한 효과를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했다.VR 시뮬레이션은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일관성 있는 교육을 반복적으로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의료교육 및 훈련 측면에서 유용한 도구로 부상하고 있다. 다양한 수술, 심폐소생술 등에 대해서는 VR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시행된 바 있으나, 산부인과 모체태아의학 분야에서 다뤄진 경우는 없었다.모체태아의학은 산모와 태아를 대상으
ROS1 돌연변이 폐암에서 새로운 표적치료제의 치료 결과가 나왔다.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조병철 교수 연구팀은 이전 치료력이 없거나 기존 표적치료제에 내성을 가진 ROS1 돌연변이 폐암을 대상으로 진행한 레포트렉티닙의 효과와 안전성 연구 결과를 11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IF 176.082)에 실렸다. ROS1 돌연변이 폐암은 전체 폐암 2%를 차지한다. 표준치료법은 돌연변이 유전자를 조준하는 표적치료제 사용이다. 대표적인 표적치
대한치과의사협회 의료광고심의위원회(위원장 박상현, 이하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에서는 2024년 1월 9일(화) 회의에서 ‘의식하진정 임플란트’를 ‘수면 임플란트’라는 용어로 바꾸어 사용하기를 허용해 달라는 일각의 요구에 대해 불허하기로 결정했다.일각에서는 의과의 ‘수면내시경’과 비교하며 같은 약물을 쓰는 의식하진정법을 통한 임플란트에 대하여 ‘수면 임플란트’ 라는 용어 사용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치과와 의과는 엄연히 다른 영역으로 진료 특성을 고려하여 판단할 수밖에 없다.우선 ‘의식하진정법’은 환자를 수면 상태로 유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유방질환외과 윤태인 과장과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김희정 교수팀(교신저자)이 최근 폐경 전 여성의 침윤성 소엽암과 유관암의 장기 예후를 분석한 결과, 소엽암이 유관암에 비해 진단 10년 이후의 사망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침윤성 소엽암은 유방암에서 침윤성 유관암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암으로 모든 유방암의 5~10%를 차지한다. 침윤성 소엽암은 침윤성 유관암과는 다르게 양측성, 다발성, 호르몬 수용체 양성의 경향을 보이지만 현재 치료 방법은 동일하다.윤 과장은 소엽암의 장기 생존 예후를 분석하여 향후 치료 및 추적 관
고려대학교 보건환경융합과학부 최윤형 교수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안과 김동현 교수가 콘택트렌즈 사용과 과불화화합물 노출 간의 연관성을 규명했다.과불화화합물(Per- and Poly Fluoroalkyl Substances, PFAS)은 아웃도어 의류, 식품 포장재, 종이빨대, 프라이팬, 화장품 등에 사용되는 방수코팅제 물질군이다. 화학적으로 잘 분해되지 않고 환경과 생체 내에 오래 잔류하는 특성을 갖고 있어, ‘사라지지 않는 화학물질(forever chemicals)’라고 불린다.과불화화합물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몸속에 축적돼 갑상선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정형외과 최원기 교수 연구팀(교신저자: 최원기 교수 / 제1저자: 구미차병원 남준호 교수 / 공동저자: 대구가톨릭대병원 정형외과 배진우‧배동진 전공의)의 논문이 최근 SCIE 저널인 Medicine에 게재되었다고 10일 전했다.최원기 교수 연구팀의 논문 제목은 ‘대퇴부의 외측 휨이 5도가 넘는 환자에 대하여 네비게이션의 사용이 통상적인 슬관절 전치환술에 비하여 대퇴골 절제술이 더 정확하다(Navigation makes more accurate femur resection compared to convention
최근 건강검진 활성화와 내시경 기술의 발전으로 암이 대장벽의 근육층까지만 침범한 조기 대장암의 경우 수술이 아닌 내시경 절제술로 제거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조기 대장암을 내시경으로 제거한 후에도 잔여 종양이 림프절에 전이돼 재발할 위험성 때문에 수술적 치료의 필요성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기존 연구에 따르면 조기 대장암 환자에게 림프절 전이가 있을 가능성은 10~20% 정도였다. 이로 인해 모든 조기 대장암 환자에게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경우 80~90%는 불필요한 수술을 받게 되는 문제가 있었다.이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췌장암 중 특히 예후가 좋지 않은 악성 유형인 ‘basal-like’ 아형을 유발하는 새로운 기전이 발표돼 주목된다.아주대 의대 병리학교실 이다근 교수팀(최재일 연구교수)과 생화학교실 김유선·임수빈 교수팀은 췌장암의 악성 유형인 ‘basal-like 아형’이 암 주변 대식세포에서 유래한 종양괴사인자에 의해 형성될 수 있음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췌장암은 대표적인 난치성 암으로, 세부적으로 ‘classical’과 ‘basal-like’ 두 개 분자 아형으로 구분된다. 그중 basal-like 아형은 치료에 대한 저항성을 보이고,
평균 생존기간이 1년 미만으로 알려진 ‘미분화 갑상선암’의 항암제 저항 원리를 국내 연구진이 밝혀내 주목된다.연세의대 의생명과학부 황성순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김석모, 윤혁준 교수 연구팀은 기존 항암제에 높은 저항성을 보이는 미분화 갑상선암의 항암제 저항 매커니즘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그동안 항암제 효율이 낮아 치료가 어려웠던 미분화 갑상선암 분야에 새로운 치료전략이 나올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미분화 갑상선암(ATC)은 현존하는 암 중 가장 치료가 어려운 암 중 하나다. 전체 갑상선암 환자의 1% 미만으
건국대병원 신경외과 박관 교수가 MDPI 출판사에서 발행하는 ‘Life’ 저널에 반측성 안면 경련에 대한 최신 지견을 주제로 특집편(special issue) ‘Hemifacial Spasm : An Update’를 출간했다.MDPI는 세계에서 가장 큰 오픈 엑세스 과학 학술지를 출간하는 출판사로, Life 저널은 기초 과학부터 응용 연구까지 생명 과학을 주제로 한 연구에 대해 동료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매달 온라인으로 발표되는 세계적인 학술지다.박관 교수는 이번 특집편을 포함해 최근 발행된 life지에는 총 8편의 관련 논문을
국제간호협의회(ICN)가 1996년 개발해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시행하는 리더십 교육프로그램인 ‘변화를 위한 리더십(Leadership for Change)’ 제2기 워크숍Ⅱ 및 TOT(Training of Trainers)가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고 있다.LFC 프로그램은 ICN이 전 세계 보건전문가 양성과 폭넓고 활발할 리더십 관리 방법 취득 등 간호사들의 리더십 역량을 전략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직접 개발한 프로그램이다.대한간호협회가 주최하고 KNA-ICN 간호리더십센터(KNA-ICN Center of Excell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