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비후성심근증 환자의 심부전 위험을 간편하게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규명해 화제다. 최근 심장초음파로 측정된 좌심방변형률(left atrial strain)이 낮을수록 심장기능이 떨어지고 심부전 발생 가능성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형관·이현정 교수팀은 2007년부터 2019년 사이 비후성심근증을 진단받은 41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좌심방변형률과 심장기능을 측정한 후, 심부전 발생 여부에 대해 약 7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27일 밝혔다.운동선수의 급사를 일으키기로 유명한 비후성심근증은 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은 26일 원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서 원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와 ‘노숙인 및 취약계층 알코올 중독 치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식에서 각 기관은 ▲노숙인 및 취약계층 알코올 중독 치료 대상자 발굴 및 치료 연계 ▲치료비 지원 및 사업 홍보 ▲치료 종료 후 직업재활을 위한 서비스 연계 지원 등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심사평가원은 알코올 중독 치료비 지원을 위한 임직원 성금 1,000만원을 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원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 기탁했으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허철웅 교수,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정다현 교수팀이 65세 이상 고령의 식도암 환자도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과 같은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경우 좋은 장기 예후를 보임을 밝혔다. 연구는 SCI급 국제 학술지 ‘Frontiers in Medicine(5.093)’에 게재됐다.식도암은 세계에서 7번째로 흔한 암종이며 상대적으로 예후가 불량해 5년 생존율이 15~25%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조기에 진단해 치료를 시작한다면 예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암종으로도 알려져 있다. 우
명지병원이 최근 경기북부 및 북서부 지역 최초로 심장이식수술에 성공했다.명지병원 MJ심장수술센터 김기봉 교수팀(황성욱, 김민석 교수)은 지난 13일 64세의 확장성 심근병증 환자에게 뇌사자로부터 공여 받은 심장을 이식, 새로운 생명을 이어주는데 성공했다. 환자는 25일 밤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져 순조로운 회복 치료를 받고 있다.심장이식은 국내 25개 병원에서만 가능할 만큼 고난도 수술로 이번 심장이식수술 성공으로 명지병원은 심장질환의 진단과 치료, 시술 및 수술, 이식과 재활까지를 총체적으로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경기북부 ‘심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기본적으로 처방되는 약이 있다. 스타틴은 이상지질혈증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심혈관계 질환 발생과 사망률을 낮추는 경구제제다.2형 당뇨병은 흔히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하며, 2형 당뇨병 환자는 정상인보다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기 때문에, 국내외 진료지침에서는 2형 당뇨병 환자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스타틴을 평생 복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그러나 일부 환자들에서 임의로 복약을 중단하는 경우가 있어 적지 않은 우려가 있었으나, 스타틴 지속복용의 중요성을 강조할 근거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그런데 최근 고려대학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등 대사질환 지표가 정상인 ‘건강한 과체중’도 체중감량으로 지방간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져, 체중감량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성은주, 조인영) 교수와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 장유수) 교수 연구팀은 2011년~2019년 사이에 건강검진을 받은 수진자 중 지방간 및 간 섬유화가 없으면서 대사적으로 건강한 과체중인 성인 약 14,779명을 5.2년간 추적 및 분석한 결과, 건강한 과체중 또는 비만한 사람도 체중을 줄이면 비알콜성 지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코로나19 감염 후 일상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롱코비드(Long Covid) 클리닉’을 최근 개소했다.일반적으로 코로나19 완치 후 나타날 수 있는 후유증은 ▲기침이나 가래, 흉통, 호흡곤란 등 심장 호흡기 증상 ▲무기력감이나 피로 등 전신증상 ▲두통, 어지러움, 수면장애 등 신경계 증상을 포함해 후각, 미각 이상, 탈모, 성기능장애 증상까지 신체 전반에서 나타날 수 있다. 이 중 증상이 최소 2개월, 최대 1년 넘게 이어지는 경우를 ‘롱코비드(Long Covid)’라고 한다.특히 코로나
신장이식 이후 발생한 당뇨에 SGLT2억제제와 DPP4 억제제 병합 투여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양철우 교수(교신저자), 고은정 교수(제1저자), 임상의학연구소 임선우 연구교원 연구팀이 제2형 당뇨병 신약인 SGLT2억제제와 DPP4억제제를 함께 투약하면 신장이식 후 복용하는 면역억제제인 타크로리무스에 의해 발생하는 당뇨병 치료에 시너지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신장이식 후 발생하는 당뇨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앞으로 이식 환자의 당뇨병 치료
간 이식 환자의 혈액을 이용해 간 내 면역상태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아바타 모델이 개발됐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순규 교수(공동 제1저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최종영 교수(공동 교신저자) 연구팀은 간 이식 환자의 혈액을 이용한 새로운 아바타 모델을 개발, 구현해 기존보다 간 이식 환자의 간 내 면역상태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조미라 교수(공동 교신저자), 박민정 연구교원(공동 제1저자) 연구팀
순천향대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장안수 교수팀이 최근 환자 혈액에서 분리한 천식 바이오마커 ‘넥틴-4(Nectin-4)’를 이용해 천식 및 증상 악화를 진단하는 키트를 개발하고 국제 특허(PCT)를 출원했다.또, 진단 키트의 실효성을 입증하는 논문 ‘알레르기 및 면역학 관련 최신 특허: 천식 및 천식 악화를 진단하기 위한 정량적 실시간 중합효소 연쇄반응 방법(IF 5.871)’을 ‘유럽 알레르기 임상면역학회지(Clinical and Translational Allergy)’에 발표했다.천식은 기침, 천명, 호흡곤란의 특징적인 증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치매가 있는 수급자의 신체‧인지기능 유지‧개선을 위하여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에 서비스 매뉴얼 동영상 ‘「노인 돌봄의 실천적 기술’을 제작, 배포한다고 밝혔다.‘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은 치매 어르신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시설 환경을 제공하고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인력을 배치하여 어르신에게 인지기능 중심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관이다.치매가 있는 장기요양 2등급, 3등급, 4등급, 5등급, 인지지원등급(주야간보호만 가능)자가 이용할 수 있으며, 입소형 장기요양기관 10,925개소 중 295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지난달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AI 의료솔루션 개발 전문업체인 ㈜뷰노와 이번달부터 ‘AI 기반 만성질환자 건강관리 모델 개발’에 나선다.AI 바우처 지원사업은 정부가 의료기관이나 중소·벤처기업에 바우처를 발급하고, 이를 이용해 공급업체의 AI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대 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며 기간은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이다.심뇌혈관질환, 당뇨병, 만성호흡기질환 등 국내 만성질환 환자수 및 진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본부는 병원의 지난 2021년 1년간의 공공의료사업 활동에 대한 내용을 담은 연간 보고서(Annual Report)를 발간했다고 밝혔다.‘공공보건의료’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및 보건의료기관이 지역·계층·분야에 관계없이 국민의 보편적 의료 이용을 보장하고 건강을 보호·증진하는 활동을 뜻하는 단어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권역 내 공공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계 체계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이번 연간보고서에 의하면,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지난 2021년 공공의료사업과 의료사회사업, 나눔
정치권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의료계 공헌을 인정하며 법적 지원 등의 가시화를 약속했다.대한의사협회 제74차 정기대의원 총회가 24일 서울더케이호텔에서 진행됐다.대한의사협회 박성민 의장은 개회사에서 “장기화된 코로나 상황으로 인한 일시적 편의로 만들어진 의료제도를 조속히 수습하면서 국가적 의료행위의 대응 능력을 키우고 과학으로 접근하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건강보험제도는 저수가에 의한 의사의 희생으로 가능한 것”이라면서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사회에서 문제점을 잘 파악해서 제대로 된 건강보험제도로 나아가길 바라며, 의협이 동반자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은 4월 21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대면진료를 시작했다.대상은 재택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자 중 고열,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어 외래진료가 필요한 경우로, 사전예약 후 대면진료가 가능하다.병원 외부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진행되는 대면진료는 평일 오후 3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운영하며, 월요일은 소아도 진료가 가능하다.구호석 원장은 “서울백병원은 코로나19 감염증으로 고통받는 분들의 증상 완화와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서울백병원은 코로나19 확진자 대면진료 뿐
대한요양병원협회와 (주)파노스는 21일 요양병원 재활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지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에 따라 두 기관은 앞으로 노인의료 발전을 위한 상호 유기적인 업무체계를 구축하며, 상호 제반업무의 협력을 통하여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주)파노스는 “혁신적인 의료기기 개발 및 제공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의 건강을 개선하는 데 공헌”이라는 사업철학을 바탕으로 2015년 12월에 설립된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다.요양병원에서 자주 발생하는 욕창 등 각종 질병 및 면역력 향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자외선 조사
정진엽 부민병원 의료원장이 지난 21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병원신문 창간 36주년 기념식 및 제12회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 시상식’에서 CEO 부문을 수상했다. 정진엽 부민의료원장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 대한병원협회 정보관리이사·기획이사·재무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특히 2015년 8월부터 2017년 7월까지 2년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재임하면서 신종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가 방역체계를 개편하는 등 보건복지 분야의 주요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했다.또한 장애인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와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장애인보건
지난해 4월 경기북부 지역주민의 보건의료 향상을 위해 문을 연 의정부을지대병원이 개원 1주년을 맞아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는 의료기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개원 1주년을 기념해 22일 오전 본관 2층 일현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 윤병우 을지대학교의료원장, 김병식 병원장 등을 비롯하여 주요 보직자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은 “의정부을지대병원은 ‘병원은 환자가 필요로 하는 곳에 가야 한다’는 을지재단 故 범석 박영하 설립자님의 뜻을 받들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은 ‘제3기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의 치료반응에 대한 기계학습 모델을 활용한 예측평가’ 연구가 종양 분야 국제학술지인 ‘Cancers (IF 6.639)’에 게재됐다고 21일 밝혔다.연구에는 중앙보훈병원 핵의학과 유장 전문의(제1저자)의 주도로 삼성서울병원 핵의학과 최준영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이 공동 참여했으며, 이들은 제3기 비소세포성 폐암 선행 항암화학방사선요법 치료 평가에 기계학습 모델을 이용한 18F-FDG PET/CT의 치료반응 예측 결과를 분석했다.연구팀은 430명의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양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바이오 코어 퍼실리티(Bio Core Facility)’ 구축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서울성모병원은 2028년까지 7년간 총 101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바이오 코어 퍼실리티’ 구축사업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원천기술을 보유한 신생 바이오 벤처기업에 기술·장비·시설은 물론 컨설팅이나 교육·멘토링 등을 제공해 창업자들의 효율적인 성장을 촉진하는 국책사업이다.서울성모병원은 이번 사업 수행을 통해 세포·면역 치료의 유망기업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