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약처가 의약품 품질 향상을 위해 QbD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QbD에 대한 국내 제약사들의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여전히 제약사들에게 QbD는 친숙한 느낌보다는 낯선 느낌이 강한 것이 현실.이에 본지는 부산대 약대 김민수 교수와 동아에스티 연구소 원동한 수석연구원을 만나 QbD에 대한 개념과 필요성들에 대해 들어보는 자리를 가졌다.QbD, 의약품 품질 향상을 위한 필수 조건QbD(Quality by Design, 의약품 설계기반 품질 고도화)는 의약품 생산의 설계 단계에서부터 환자에게 투약
내년부터 시행되는 자격신고제에 따라 간호조무사협회는 올해 16만여 명의 보수교육을 진행한다. 이에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는 위탁교육, 온라인 보수교육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안을 마련하고 교육 질 관리 강화를 위한 대책도 세웠다. 이와 함께 홍옥녀 회장은 하위법령 마련을 거쳐 내년부터 의료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간호조무사들의 법적지위와 처우가 대대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16만 명 보수교육 방안 다양하게 마련주요 보수교육 방안으로는 하반기에 병원, 의원, 치과, 한의, 요양병원, 장기요양기관 등 간호조무사 회원들의
지난해 대규모 기술 수출로 수 조원의 성과를 달성한 한미약품이 전문의약품 분야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일반의약품(Over The Counter, 이하 OTC) 분야에 대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차별화된 전략을 앞세워 현재 시장에서 10위권 밖에 머무르고 있는 OTC 부문을 2~3년내 5위권 안에 진입 시킨다는 각오를 다진 것. 이에 한미약품의 OTC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온라인팜 마케팅 기획본부 김대현 이사를 만나 OTC 시장 공략을 위한 향후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약국 중심의 마케팅 통해 OT
베링거인겔하임의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New Oral Anticoagulants, 이하 NOAC) 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에텍실레이트)가 항응고 역전제인 '프락스바인드(성분명 이다루시주맙)'의 출시로 안해 한층 강화된 안전성을 장착했다.본지는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 교수를 만나 지난달 출시한 프락스바인드의 실제적인 효과와 그 의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프라닥사 역전제 등장, 출혈 고위험군 안전성 높여그간 NOAC은 역전제의 부재가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다만 와파린 대
대체재가 없었던 EGFR T790M 변이 양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시장에 효과와 안전성을 모두 잡은 치료제가 등장해 의료계가 주목하고 있다. 주인공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본지는 1세대 폐암 표적치료제 이레사에 이어 내성 표적치료제를 세계 최초로 배출하며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시장의 최강자로 등극한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의학부 오선민 이사를 만나 타그리소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강력한 효과 + 안전성, 모두 갖췄다T790M 내성 변이는 EGFR 양성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 가
지난해 2, 3차 병원 중환자실에 전공의가 아닌 전문의가 상주해야 한다고 기준이 바뀌긴 했지만 이는 반쪽짜리 개선이라는 지적이 나왔다.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 이광수 회장(서울성모병원 신경과)은 ‘상급종합병원 지정기준 중환자실 전담전문의 배치 의무화’가 지난해 실현되었지만, 이는 평가인증의 지표이지 수가 산정은 되지 않고 있다는 것. 또한 신경계 중환자를 담당하는 의사들의 배출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중환자실 전문의 배치 의무화 됐지만 수가는 ‘0’“지난해 2, 3차 병원에 전문의가 상주해야 한다는 기준이 생긴 것은 다행이지만 이는 병원
소위 '아동기의 대표적 정신 질환'으로 알고 있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이하 ADHD). 이 가운데 50%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시기를 놓쳐 성인이 된 이후에야 ADHD로 진단 받는 환자 수도 적지 않지만, 인식 부족과 치료제 급여 제한 등으로 인해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가 부지기수라고. 이에 서울우리아이마음클리닉 유한익 원장(성인ADHD연구회 총무이사)을 만나 성인 ADHD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성인 ADHD는
소방관들의 사망원인이 업무 중 화상이나 질식보다 심혈관질환이 월등히 높다는 자료가 제시됐다. 대한화상학회는 9일~10일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미국 연자를 초청해 소방관 사망률과 안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내 소방관 작업복도 낙후…건강관리 종합적 접근 필요 “미국서 조사한 내용에 의하면 소방관들이 화재업무로 사망하는 경우는 1% 정도도 안 되고 평소 대기나 일상생활 시간에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월등히 높았다.”전 욱 이사장은 국내 소방관 건강이나 사망률에 대한 대규모 조사가 없는 관계로 외국 조언
배는 아픈데 검사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어서 이 병원 저 병원 전전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이 환자들은 무엇이 문제일까.한국정신신체의학회(이사장 이상열)는 3일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춘계학술대회를 갖고 소화기 질환을 호소하지만 진단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는 환자들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신사회적 문제인 경우 많아 정신의학과 협진 필요실제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Gut', the Second Brain in Mind-Body Interaction'를 주제로 정신의학과 뿐 아니라 소화기내과 전문의들을
최근 1차 치료제로 전환된 2세대 TKI(tyrosine-kinase inhibitor)제제인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가 우수한 BCR-ABL 감소 효과를 보이며, 국산 신약은 효과가 떨어진다는 고정관념을 깨트리고 있다.이에 슈펙트를 담당하고 있는 대웅제약의 ETC사업본부 항암제 마케팅팀 이승환 PM을 만나 슈펙트에 대한 더욱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글리벡 대비, BCR-ABL1 감소 효과 우수BCR-ABL은 만성골수성백혈병(CML) 환자의 약 90%에게서 발견되는 필라델피아 염색체의 유전자로, BCR-ABL 감소
신임 여자의사회 김봉옥 회장이 여의사들이 후배들이 일과 가정 양립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나섰다.김 회장은 지난 23일 가진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여의대생 및 후배 여의사들이 진로를 결정하거나 일과 가정을 양립하며 전문가로서 역할을 높일 수 있도록 멘토링 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즉, 기존 여의대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멘토링을 젊은 여의사들로 확대해 유용한 여성인력들이 사회와 가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선배들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것.김 회장은 “여성들이 여성성을 살려 의료에 임하면 남성들이 못했던 역할들을 더 많이 할 수 다
완치가 어려운 COPD(만성 폐쇄성 폐질환)는 무엇보다 조기 진단을 통한 증상 완화가 중요한 질환이다. 특히 단일 질환 중에서는 사망률이 가장 높지만 국민들의 낮은 인지도는 물론, 환자 본인 조차도 COPD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해 병을 키우는 실정이다.이에 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유광하 교수를 만나 COPD 조기 진단의 중요성에 대해 들어봤다.COPD 환자 100명 중 단 3명만 질환 인지COPD는 흡연이나 실내외 대기오염 등을 통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다. 국내 COPD 환자의 유병률은 40세 이상의
지난 4월부터 전 병동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행에 들어간 서울부민병원(원장 정훈재)는 은 이를 기반으로 직군이 더욱 세분화된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다. 정훈재 원장은 “미국은 이미 포괄간호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데 우리와는 역할이 조금 다르다”며 “간호사, 간병사 이외에도 여러 직군들이 분화돼 있어서 환자의 퇴원 결정에 다 같이 의견을 낸다. 우리도 이러한 시스템을 점차 갖춰갈 것”이라고 전했다 전 병동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행정 원장이 언급한 미국 최고의 정형외과 전문병원 HSS 병원의 선진적 포괄간호서비스란 주치의가 퇴원을 결정
B형 간염 치료제의 리딩 제품인 BMS제약의 바라크루드(성분명 엔테카비르)가 특허 만료 이후에도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특허 만료에 따른 약가 인하로 인해 매출 규모는 줄었지만, 실질적인 처방량은 오히려 증가 추세를 보이며 오리지널 제품의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에 한국BMS제약의 바이롤로지 사업부 배미경 상무를 만나 바라크루드의 특허 만료 이후 현장의 반응과 향후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특허 만료됐지만, 의료진과 환자의 신뢰 여전바라크루드는 특허 만료 후 약가가 30% 인하되면서 B형 간염 치료제 시장의 선두자리를 내줬다. 이어
병원간호사회가 간호수가 개발 통해서 병원 경영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병원간호사회 제 22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영우 신임회장(을지대의료원 간호국장)은 지난 19일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사업방향을 밝혔다.우선 병원간호정책과 법 제도 개선 방안으로, 간호수가 개발을 통해 병원경영에 도움을 주는 정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박 회장은 “간호사들이 수행하는 간호행위는 개개별로 많지만 정작 행위별 수가 없이 등급으로 묶여 있어 인건비를 보전할 정도가 되지 않는다”면서 “수가 개발을 통해 인건비를 어느 정도 확보한다면 병원 경영에도
하루 한 번 복용이라는 편의성과, 출혈의 위험을 낮춘 안전성까지 두루 갖춘 NOAC(New Oral Anticoagulants, 새로운 경구용 항응고제)이 출시됐다. 최초의 Xa인자 억제제인 '릭시아나'가 바로 그 것.이미 출시된 다양한 NOAC들과의 경쟁에 한 발 늦게 뛰어들었지만, 차별화 된 데이터를 위시해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주목 받고 있는 릭시아나에 대해 대웅제약 마케팅본부 순환기팀 박동섭 PM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출혈 위험 극복한 '포스트 와파린'그간 출시된 NOAC들은 와파린의
다수의 제약사들이 면역항암제 개발에 뛰어들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MSD의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면역항암제 바이오마커에 대한 이정표를 제시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PD-L1, 바이오마커 가능성 높여키트루다는 대표 임상인 KEYNOTE-001과 KEYNOTE-010에서 환자군을 PD-L1의 발현율에 따라 세분화해 반응률과 전체 생존률의 차이를 입증해 보였다.먼저 1상 연구인 KEYNOTE-001 연구 결과, 3주마다 2 mg/kg 투여군(n=21/81) 및 매 3
최근 안경사법 논란으로 인해 안과의사들의 ‘검안’에 대한 학술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지난해에도 안경사에게 타각적 굴절검사기 사용을 허가하는 내용의 ‘안경사법’ 제정을 두고 의료계에서 논란이 된 바 있다. 대한검안학회 이종수 회장(부산대병원)은 매년 안경사법이 논란이 되는 만큼 이제 절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매년 반복 되는 안경사법 논란, 이젠 절충안 마련해야“매년 안경사법이 이슈화 되고 있는 상태에서 이젠 절충안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구성장이 진행되는 초.중.고 시기는 시력에 변수가 많으므로
간암의 초음파 조기발견율이 60%에 불과해 새로운 추적 도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간암학회 엄순호 회장(고대안암병원)은 간암의 조기진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재의 초음파와 종양표지자 검사 이외에 새로운 영상검사법과 바이오마커 개발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새 영상치료법과 종양표지자 추가 필요"초음파로 인한 간암 조기 발견률은 60%밖에 안 됩니다. 조기발견을 위해서는 이 외에 새로운 영상 검사법과 바이오 마커 개발이 필요합니다."주기적인 복부초음파 시행만으로는 충분한 조기발견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 이에 엄 회장은
국내 전체 암 생존율이 70%는 ‘통계의 왜곡’이라는 해석이 나왔다.국가암통계등록에 따르면 90년대 이전만 해도 암 초기부터 말기까지 생존율이 50% 정도였지만, 2013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암 생존율은 69.4%로 조사된 바 있다.그러나 삼성서울병원 암의학 연구소 박근칠 소장(혈액종양내과)에 따르면 이러한 통계에는 왜곡이 따르며, 실제로는 암 생존율이 그만큼 높지 않다는 것. 박 소장은 “최근 전체 암 치료 생존율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일부 암 종, 특히 갑상선암이 100%가 나오는 것도 말도 안되는 통계”라며 “이러한 통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