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는 한의사의 초음파기기를 이용한 진료행위가 무면허의료행위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결에 강력히 반대하며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지난 22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한의원에서 환자를 진료하면서 초음파 진단기기를 이용하여 진단하는 등 의료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진 한의사 A씨에 대해 벌금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환송하였다. 대법원은 이번 판결과 관련하여 “한의사가 진단 보조수단으로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보건위생에 위해를 발생시킨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무죄 취지로 판
2년 만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연말연시를 맞이하면서 각종 모임과 술자리가 늘어났다. 갑자기 늘어난 술자리로 과식과 과음을 반복하면 요로결석 발병이 증가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비만하고 평소 대사질환을 앓고 있다면 요로결석이 더 쉽게 생길 수 있다.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요로계에 결석이 생겨 소변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게 되고 그 결과 칼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일생동안 요로결석이 발병할 확률은 5~10%로 평균 10명 중 0.5~1명꼴로 요로결석에 걸리며,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어지럼증 및 어지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95만 1526명으로 100만명에 가까웠다. 어지럼증 환자는 나이가 많을수록 증가했고 연령대별 여성은 80세 이상 13만 7520명, 60~64세 13만 5561명 순으로 환자가 많았다.어지럼증이란 자신이나 주위 사물이 멈춰있음에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는 모든 증상을 통칭한다. 누구나 한번쯤은 어지럼증을 경험할 만큼 어지럼증은 두통과 함께 가장 흔한 신경계 증상이다.어지럼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증상은
부쩍 추워진 12월, 60대 여성 김모씨는 외출이 망설여진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도 모르게 새어 나오는 소변 탓에 자꾸만 위축되고 불안해지기 때문이다.요실금이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소변을 보는 질환이며, 다른 계절보다 겨울철 더 많이 발생한다. 추운 날씨로 방광 주변 근육과 조직이 수축해 방광이 예민해지고, 근육수축에 영향을 주는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다.동시에 근육의 수축력이 떨어져 괄약근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아 나타날 수 있다. 또 몸 안의 수분이 여름에는 땀으로 배출되는 반면, 겨울은 소변으로 많이 배출된다.
통상 오른쪽 아랫배가 아픈 증상이 있으면, 맹장염을 의심하며 병원에 내원하곤 한다. 그러나 진단 결과 뜻밖의 진단을 들을 때가 있다. 바로 ‘대장 게실염'이다.먼저 대장 게실증은 대장의 점막 및 점막 하층이 탈출하여 생기는 작은 주머니를 말한다. 대장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면 장벽이 약한 부위에서는 대장 점막이 바깥쪽으로 밀리며 주머니가 생기게 되는데, 우측과 좌측 대장 모두에서 생길 수 있다.한국인에서 대장 게실증은 서양에 비해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우리나라도 식생활의 변화 및 검사 방법의 발달로 인해 발견 빈도
관절은 우리 몸의 중요한 연결고리로 편안한 노년을 원한다면 관절 건강을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 신체의 다양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관절이 망가지면 눕고 앉고 걷는 등 기본적인 동작이 힘들어져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특히 겨울철 기온이 떨어지면 관절 주위의 인대와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수축해 관절염 환자들은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를 따뜻하게 보호하고,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꾸준한 운동으로 관절 주변 근육을 단련해야 한다, 관절 아파도 운동은 필수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1년
필자는 보험사가 허위진료를 이유로 손해배상을 해달라는 사건에서 의료기관을 대리하여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보험사는 실손보험금을 받아간 환자들 중 몇몇이 일부 진료를 안 받은 것 같다고 진술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의료기관에게 허위진료가 의심되는 환자들의 진료기록을 제출해달라고 하였고, 의료기관이 거부하자 법원에 문서제출명령을 신청하였다. 의료기관은 제출해야 하는 것일까? 필자는 의료기관에게는 진료기록을 제출할 의무가 없으므로, 법원은 문서제출명령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본다.먼저 보험사가 문서제출명령의 근거로 내세우는 법률을 보
흔히 구안와사, 입이 돌아갔다라는 표현으로 알려진 안면신경마비는 전체 환자의 30~40%에서 영구적인 후유증을 남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후유증은 평생동안 지속되는 외모적 문제와 생활의 불편감을 유발하여 환자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준다. 하지만, 안면신경마비 후유증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완전한 치료 방법은 없기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안면마비센터 남상수 교수 연구팀이 매선침에 대한 연구와 실제 진료 적용을 통해 안면신경마비 후유증 환자의 불편감을 줄일 수 있는 치료 방법과 임상적 근
하루아침에 말하는 기능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있다. 이른바 실어증 환자다. 언어를 구사하지 못한다는 것은 곧 사회와의 단절을 의미한다. 그런데 왜 갑자기 말을 못하게 되었을까. 대부분은 뇌졸중 후유증으로 나타난다. 뇌졸중 치료를 받고 회복된 환자의 25~40%에서 나타날 정도로 매우 흔한 후유증인 실어증에 대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유승돈 교수와 함께 왜 발생하는지, 사회복귀를 위한 치료는 어떻게 하는지 알아본다. 뇌 영역 손상돼 발생하는 엄연한 질환실어증이란, 언어를 담당하는 뇌의 영역이 손상돼 말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기능
각종 레저와 스포츠 활성화로 무릎부상을 당하는 젊은 층이 많아졌다. 이러한 이유 등으로 국내 반월연골판 이식술이 2010년 총 369건에서 2017년 총 826건으로 8년간 124%나 증가했다. 2017년~2021년까지 반월연골판 이식을 200건 이상 진행한 건국대병원 무릎관절센터는 지난 7월 국내 처음 반월연골판 이식 클리닉을 개설했다. 건국대병원 반월연골판 이식 클리닉의 이동원 교수(정형외과)를 만나 다소 생소한 반월연골판 이식술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반월연골판이 이식술이란 무엇인가?무릎 안에는 내측과 외측으로 2개의 반월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정숙 의원의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대표 발의를 환영한다.이번 개정안은 현행 제약바이오산업의 육성·지원 정책을 통합 관리하는 콘트롤 타워의 설치 근거를 마련하고, 혁신형 제약기업에 대한 약가 우대 사항을 보다 명확히 규정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즉, 종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위원장으로는 하는 ‘제약산업육성·지원위원회’를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제약바이오산업혁신위원회’로 격상하고, 혁신형 제약기업이 제조한 의약품에 대한 약가 우대를 의무화했다.범정부 콘트
흔히 말하는 '다리에 쥐가 났다'는 표현에서 ‘쥐가 난다’는 근육경련을 의미한다. 종아리와 발 등 근육이 갑자기 오그라들며 찌릿하고 극심한 통증이 찾아오곤 한다.일상생활에서는 물론 수면 중 발생한 다리 쥐로 잠에서 깨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러한 근육경련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특정 근육조직에서 나타나는 불수의적인 수축이다.불수의적인 수축은 주로 하지골격근에서 발생하지만 손이나 복부와 같은 다른 골격근에서도 발생할 수 있고 위경련처럼 골격근이 아닌 불수의근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세란병원 신경과 윤승재 과장은 “다리에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면서 점점 건조해지는 피부 때문에 많은 이들의 고민이 늘어난다.겨울철 피부 관리를 위해 피부 진피층에 보툴리눔 톡신을 주사하여 여러 문제점들을 개선하는 스킨보톡스 시술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페이지랩의원 강남본점 이소유 원장을 만나 겨울철 스킨보톡스 시술의 노하우와 주의사항에 대해 들어보았다. Q. 겨울철에는 주로 어떤 피부 시술을 많이 하나?춥고 건조한 겨울철에는 피부가 수분을 잃기 쉬워 푸석푸석함, 탄력저하, 잔주름 부각 등 여러 가지 피부고민이 발생한다. 또한 큰 실내외 온도차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으로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는 코로나19로 인한 건강 피해 최소화를 위하여 60세 이상 어르신,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의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을 권고합니다.지금까지 우리 국민의 절반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으며 동절기 재유행으로 매일 5만명의 감염자와 매주 2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일부 국민의 생명에 여전히 위험한 질환입니다.올해는 코로나19와 더불어 인플루엔자도 동시 유행을 하고 있어 올 겨울이 코로나19 극복에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되었습니다. 하지
흔히 몸 속 고속도로에 비유되는 혈관은 산소와 영양분을 체내 조직에 전달하고 노폐물을 수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래서 막히지 않도록 깨끗하게 관리해주어야 한다. 몸의 다른 부위와 마찬가지로 눈에도 혈관이 있는데, 망막혈관이 막히는 망막혈관폐쇄증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망막혈관폐쇄증은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는 데다가 망막중심동맥폐쇄증은 응급질환으로 구분돼 평소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망막혈관폐쇄증은 망막에 있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눈으로 혈액이 전달되지 않는 질환이다. 나이가 들면 혈관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장년층
의료법 제22조는 의료인에게 진료에 관한 기록을 갖추어 두고 환자의 주된 증상, 진단 및 치료의 내용 등 의료행위에 관한 사항과 의견을 상세히 기록하고 서명하여야 할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의료법 제23조에서는 전자의무기록에 관한 규정을 두어 진료기록부등을 전자서명법에 따른 전자서명이 기재된 전자문서로 작성·보관할 수 있도록 하였다.진료기록부등을 거짓으로 작성하거나 고의로 사실과 다르게 추가기재·수정하여서는 안 되며(의료법 제22조 제3항), 이를 위반한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의료법
매년 11월 14일은 당뇨병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제정된 ‘세계 당뇨병의 날’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2017년 284만명에서 2021년 353만명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당뇨병 환자들은 당뇨병에 따른 만성합병증을 다수 겪게 되는데, 눈의 망막에 이상이 생기는 망막병증, 신장에 이상이 발생하는 신장병증은 물론 당뇨병 환자의 발에 생기는 ‘당뇨병성 족부병증(당뇨발)’ 등이 대표적인 합병증이다.당뇨병성 족부병증은 당뇨병을 앓는 사람의 발에 생기는 모든 문제를 말한다. 대표적인 문제는 발의 피부나 점막조직
갑상선 질환이 있는 사람 중에 눈이 붕어처럼 커지고 앞으로 튀어나오거나 눈이 붓고 염증이 생기는 등의 불편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를 ‘갑상선 안병증’이라고 하는데 갑상선 기능 이상일 때 동반되는 안과적 질환으로 갑상선 기능 이상으로 생기는 눈의 여러 가지 변화를 말한다.안구가 돌출되면서 초기에 눈꺼풀 부종이 생기거나 놀란 눈처럼 보이는 위 눈꺼풀 후퇴가 비대칭적으로 생기고, 병의 진행에 따라 안구가 더 돌출되어 결막부종 및 안구건조증, 노출성 각막염, 안압 상승 등이 나타난다.갑상선 항진증을
역류성 식도염은 위식도 경계 부위가 완전히 닫혀 있지 않아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불규칙한 식습관과 생활 패턴을 가진 현대인들에게 흔한 질병 중 하나로 가슴 쓰림, 목 부분의 이물감, 산 역류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역류성 식도염이 심하지 않은 경우 약물과 생활요법으로 치료 가능하다. 그러나 약물을 복용했음에도 효과가 없거나 증상 호전이 없는 경우, 약물 복용 후 효과는 있으나 복통, 설사와 같은 부작용이 있는 경우, 6개월 이상 장기적으로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 외과적 치료법을 고민해볼 필요
입동이 지나 추위가 시작되자 어김없이 김장철이 왔다. 김장은 주부들의 관절과 척추 건강을 위협하는 고된 작업이다. 재료 준비부터 무거운 것을 나르고 손질하고 버무리는 과정에서 허리와 무릎뿐 아니라 손목, 팔꿈치 등 이곳저곳이 아프기 쉽다. 쌀쌀한 날씨에 몸이 경직되어 통증을 쉽게 느끼거나 부상을 당할 가능성이 크다. 김장 후 겪기 쉬운 통증과 불편함김장을 하다 보면 배추나 무 등 무게가 나가는 재료를 씻고 절이고 버무리고 옮겨 담는 반복 작업이 무척 고되다. 퇴행성 변화가 시작된 중년 주부들이 체감하는 통증은 더 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