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단계 분류를 높은 정확도와 설명 가능한 방식으로 보여주는 ‘이미지 기반 자동 판독 알고리즘’이 최근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이를 활용하면 판독 과정 자동화를 통해 수면 데이터 판독 소요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신현우 교수·한림대 춘천성심병원 김동규 교수 공동 연구팀은 세계 최대 규모의 수면다원검사 데이터셋을 활용한 이미지 기반 자동 판독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수면 단계 판독 및 수면 생체 신호를 시각화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수면 단계 분류는 수면 관련 질환을 진단하는 데 필수적이며, 수면의
차 의과학대학교 연구팀이 자궁내막 오가노이드가 자궁내막 질환인 ‘아셔만증후군’(Asherman’s syndrome)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차 의과학대학교 생화학교실 강윤정 교수 연구팀(제1저자 : 황선영, 이단비, 이가은)은 사람과 생쥐로부터 유래한 자궁내막 오가노이드를 아셔만증후군이 있는 생쥐의 자궁내막에 이식한 결과 오가노이드 미토콘드리아가 자궁내막 재생과 생식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아셔만증후군은 임신 중절 수술, 골반염, 자궁내 피임 장치 등으로 인해 자궁내막이 섬유화되어 불임, 습관성 유
비소세포폐암에서 EGFR 엑손19 결실 변이 환자 중 부작용에 취약한 고령 환자나 고가의 3세대 표적치료제 사용이 어려운 경우, 1세대 표적치료제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최용원 교수팀(최진혁·김태환 교수)은 EGFR 엑손19 결실 변이 비소세포성 폐암의 경우, 1세대 및 2세대 표적치료제인 EGFR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 모두에서 좋은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폐암은 85% 이상을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구분하며, 이중 비소세포폐암에서는 세포의 생존과 분열 관련 신호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이동호 교수 연구팀은 수많은 현대인이 고통 받고 있는 ‘과민성장증후군’의 치료에 효과가 있는 미생물 균주를 발견하고 성별에 따른 효과까지 규명했다.과민성장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은 특별한 질환이나 해부학적인 이상 없이 주로 식사 이후 복부 통증과 불편감을 느끼고, 설사 혹은 변비 등 배변 습관에 이상을 보이는 만성적 증상의 집합을 말한다.전체 한국인의 10% 가량이 겪을 정도로 흔한 과민성장증후군은 긴장하면 배가 다소 아픈 체질 정도로 오해받기 쉬우나, 실제로 이로 인해
국내 의학계, 의료계, 의학교육계의 대표 단체들의 모임인 한국의학교육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증원 발표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협의회 입장문을 통해 “금번 정부의 일방적인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증원 2,000명을 포함하여 총 5,058명) 발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전했다.협의회는 의과대학 입학정원은 과학적 방법을 사용한 타당한 수요 추계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 거버넌스를 통해 결정되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천명한 바 있다는 것.이에 “입학정원의 65%에 해당하는 숫자를 한꺼번에 증가시키는 이
한국건강관리협회(이하 ‘건협’)는 2월 17일(토)부터 2월 24일(토)까지 인도네시아 반다아체 지역주민의 비전염성질환 관리를 위한 사전조사단을 파견한다.이번 사전조사는 인도네시아 반다아체 지역 특성에 적합한 비전염성질환 관리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조사단은 파견기간동안 지역주민의 비전염성질환 현황과 보건인식 수준 파악을 위해 기본건강검진과 설문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건협은 2012년부터 2020년까지 9년간 인도네시아 초등학생 건강증진 및 보건교육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 경험과 다수의 국제개발협력사업을 통해 쌓은 노하
수술 전 섬망 증상을 보인 환자군이 수술 후 섬망 발생 환자군에 비해 생존율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남광우 교수는 최근 국제학술지를 통해 발표한 연구에서 “노인 환자가 고관절 수술을 받기 전 또는 후에 흔히 섬망을 겪는데 수술 전과 후에 섬망의 특성이 달랐다”며 “수술 전 섬망 환자군이 수술 후 2년 생존율이 더 낮았다”고 밝혔다.이 연구는 65세 이상으로 고관절 골절 수술을 받은 환자 382명 중 수술 전과 후에 섬망을 겪은 환자를 대상으로 위험 요인과 임상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분석 결과, 38
한양대학교류마티병원은 오는 2월 18일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 6층 대회의실에서 ‘The K-류마티스 한국인과 한국의료 환경에 최적화된 류마티스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2024년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김태환 병원장은 “본원은 난치성 류마티스질환 치료를 위해 정밀의료, 맞춤의학, 줄기세포 등 차세대 치료법 연구와 국내 류마티스학 발전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연수강좌는 진료를 보는 임상 현장에서 필요한 실용적인 정보를 준비하였으니 최신 연구와 지식을 공유하고 열띤 토론을 통해 활발하게 교류하는 소중한 시간이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범준 교수팀(공공부문(경기도 의료원 이천병원) 신경과 강동완 교수)이 미국 심장학회가 개최하는 뇌졸중 분야 최고 권위 학회인 국제뇌졸중학회에서 ‘2024 Paul Dudley White International Scholar Award’를 수상했다.이 상은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석좌교수로 재직한 심장학의 대가 폴 더들리 화이트 박사(Dr. Paul Dudley White)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미국심장학회 주관 학회에 제출된 초록 중 나라별 최우수 초록에 수여된다.김범준 교수팀은 ‘머릿속 동맥 질환
장기이식 환자가 코로나19(코로나) 예방 접종시 코로나 감염 후 중증 진행을 막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허경민,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강지만, 가천의대 길병원 예방의학교실 정재훈 교수 공동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으로 감염병 분야 국제 권위지인 감염병 저널(Journal of Infectious Diseases, IF=6.4) 최근호에 발표했다.코로나 오미크론 변이주가 유행하면서 전체적으로 중증도가 감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고형 장기이식을 받은 사람의 중증 위험도는 여전히 높다.
가천대 길병원 응급의학과 유재진 교수가 최근 개최된 ‘2023 스페셜올림픽 시상식’에서 의료부문 봉사상을 수상했다.‘2023 스페셜올림픽 시상식’은 발달장애인 스포츠 및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개인 및 단체를 포상하기 위해 제정된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9번째를 맞은 것으로 총 19개 부문에서 개인 24명과 9개 단체가 수상을 했다.유재진 교수는 의료지원 부문에서 봉사상을 받았다. 유 교수는 ‘2017년 오스트리아 동계 대회와 2023 베를린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 팀피지션 참석’ 및 ‘스페셜올림픽코리아’에 기여한 공로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에서는 보건복지부 고시를 반영한 ‘치과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및 급여기준’을 제작, 각 지부 등을 통해 전회원에 배포하고 책자 PDF파일을 치협 홈페이지에 게재했다.동 책자에는 최근 변경된 상대가치점수에 2024년 치과분야 요양급여비용 점수당 단가 96.0원을 적용한 건강보험요양급여 비용의 내역 ▲ 건강보험행위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상대가치점수 ▲ 요양급여비용의 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과 심사지침(약제포함) ▲ 산업재해보상보험·자동차손해배상보험 등을 치과분야 중심으로 발췌·정리한 내용을 수록했다.김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김연욱 교수가 세계폐암학회(IASLC)의 다학제위원회(Multidisciplinary Practice Standards Committee) 위원으로 위촉됐다. 임기는 2025년까지다.세계폐암학회는 폐암 및 흉부 악성 종양에 연구와 교육, 진료지침을 제공하는 세계적인 학회로, 전 세계 100여개국, 약 8천 명의 전문가들이 소속돼있다. 세계폐암학회에서 발표하는 폐암 병기 설정은 세계 모든 나라가 사용하는 표준 지침이 될 정도로 높은 공신력과 권위를 가진다.이 중 김연욱 교수가 위원으로 활동하게 될 다학제위원회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지난 7일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대의원회는 총회에서 결의문을 통해 “한 직역의 인력을 일거에 70% 가까이 늘리겠다는 아수라 같은 발상은 유래 없이 현직 의사회장의 사퇴를 불렀다”며 “들끓는 분노와 투쟁을 향한 회원의 열망을 받들어 대한의사협회 대의원은 임시대의원총회를 통해 다음과 같이 결의했다”고 전했다.결의문에서는 첫째, 전 회원의 총의를 받들어 즉각적이며 실효적인 투쟁을 위해 가장 강력한 형태의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둘째, 대의원총회에서 구성한 비상대책위원
세브란스병원이 최근 비가역적 전기 천공법을 이용해 국내 최초로 간암 환자를 치료했다. 췌장암에 이은 두 번째 성공이라는 설명이다.이번에 시술을 받은 간암 2기 환자 OOO씨(76세)는 현재 퇴원 후 일상생활 중이다.비가역적 전기 천공법(IRE, irReversible Electroporation)은 암 주변 피부에 2mm 정도 틈을 만들어 직접 침을 꽂은 후 고압 전기를 쏴 암세포를 사멸하는 치료법이다. 가정용 콘센트 전압(220볼트)의 10배 이상인 최대 3000볼트 전기를 사용한다.IRE는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 효과가 적은 환자
충북대학교병원은 희귀유전질환센터가 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으로 지정 됐다고 밝혔다.질병관리청은 희귀질환 진료지원체계를 강화하고 국가등록사업을 추전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17개 기관을 ‘권역별 희귀질환 전문기관’을 선정하였고, 충북권역에는 충북대학교병원이 지정됐다. 이번 전문기관 지정에 대해 지영미 질병청장은 “권역별 희귀질환 전문기관을 통해 희귀질환 관리 역량과 전문성이 강화되고, 희귀질환자 등록사업 추진으로 국가통계가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희귀질환 전문기관은 희귀질환관리법 14조에 따라 희귀질환자 진료, 희귀질환 관리에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몽골 의사들과 학술 정보 교류를 위해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과 몽골국립의과대학 간 3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은 지난 1일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이화의료원 양서연 국제의료사업단 부단장(재활의학과)과 이화의대 하은희 학장, 몽골국립의대 YA.ENKHTUR 학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이화의료원과 이화의대는 몽골국립의대와 대학생 상호교류, 기초 및 임상분야 교수들 간 학술정보, 학문적 교류 증진을 진행하며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양서연 부단장은
한림대학교 의료인공지능융합인재양성사업단 교수와 학생 20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1월 21일부터 27일까지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뉴저지 공과대학을 방문해 연구 교류활동을 펼쳤다.이번 방문은 세계 최고의 대학과 최신 연구 동향 및 학문적인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학문적인 성장과 국제적 네트워킹을 추구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하버드 의과대학·좁스홉킨스 의과대학·뉴저지 공과대학은 의료인공지능 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들이 활동하고 있는 선두 대학이다.방문단은 각 대학에서 주요 교수진과 학생들과의 회의, 연구동향 공유, 랩 투
대한간호협회 김영경 회장이 6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하면서 탁영란 제1부회장이 회장직을 승계하게 됐다. 또 제1부회장직은 손혜숙 제2부회장이 승계했다.간호협회 정관에 의하면 회장이 공석일 때는 제1, 제2부회장 순으로 회장직을 승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탁영란 회장과 손혜숙 제1부회장은 내년 2월 정기 대의원총회 때까지 전임자의 잔여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세계 최고의 관절염 전문질환센터 구축을 다짐했다.빛고을전남대병원은 지난 5일 오후 4시30분 병원 2층 강당에서 정 신 전남대병원장, 박용현 전남대병원 상임감사, 정용연 화순전남대병원장, 조진형 전남대치과병원장, 김영옥 전남대어린이병원장, 윤택림 전 전남대병원장, 박용욱 전 빛고을전남대병원장 등 본·분원 주요인사와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기념식을 개최했다.이날 기념식에서는 우수 직원·부서 및 유관기관 포상과 빛고을전남대병원의 도전과 성장의 기록이 담긴 10주년 기념영상이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