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1. 당뇨병성신경병증의 진단1) 당뇨병성신경병증당뇨병성신경병증은 다양한 임상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으며 국소적 또는 전신적으로 발생하고,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 모두에서 평생 동안 유병률이 60% 정도 되는 가장 흔한 합병증이다.당뇨병성신경병증연구회의 다기관연구에서 우리나라 유병율은 33-53%이었다. 신경병증 중에서 가장 흔한 것은 당뇨병성말초신경병증인 만성 감각운동성 원위부대칭형다발성신경병증과 자율신경병증이다. 당뇨병성말초신경병증의 위험인자로는 연령, 당뇨병 유병기간, 혈당조절, 고혈압, 흡연, 이상 지질혈증, 비만,
20. 당뇨병성신증 배경1. 자연 경과당뇨병성신증은 당뇨병환자의 20-40%에서 발생하며 말기신부전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지속적인 알부민뇨는 제1형 당뇨병에서 신증의 초기단계로 나타나며, 제2형 당뇨병에서는 신증 발생의 지표일 뿐 아니라 심혈관질환의 위험도를 나타내는 지표이기도 하다. 그러나 소변알부민/ 크레아티닌비(urinary albumin-to-cre�atinine ratio, UACR)가 30-299 mg/g인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약 40%에서 알부민뇨가 사라지기도 하며, 30-40%에서는 5
19. 당뇨병환자의 포괄적 관리 배경당뇨병환자에게서 포괄적 평가는 처음, 그리고 추적 방문 시 기본적이면서도 일상적인 평가 이외에 합병증과 동반질환, 사회심리적 건강상태, 모든 과정에 환자의 적극적인 개입 여부를 평가하는 것을 포함한다. 표 19-1에 평가 항목들을 나열해 두었지만, 모든 것을 한 번에 평가하는 것은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우선 순위를 고려해 주어진 시간이나 상황에 적절한 요소들을 평가한다.포괄적 평가의 목표는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 환자가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절한
17. 항혈소판제 배경당뇨병환자는 인슐린저항성과 만성고혈당을 포함한 다양한 대사이상을 동반하고 있으므로 혈관내피 세포 기능장애가 발생하고 혈소판 응집력이 증가된다. 따라서 당뇨병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하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항혈소판제 사용을 고려한다[1-2]. 현재 사용 가능한 항혈소판제에는 아스피린(cyclooxygenase-1 억제제), P2Y12 수용체억제제, 트롬빈수용체길항제 [보라팍사(vorapaxar)], 실로스타졸(프레탈Ⓡ), 트리플루잘(디스그렌Ⓡ), 사
16. 당뇨병환자의 이상지질혈증 관리 배경당뇨병이 있을 때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하며, 심혈관질환은 당뇨병환자의 가장 중요한 사망원인 중 하나이다. 당뇨병환자의 경우 비당뇨인에 비해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2-4배 높기 때문에, 당뇨병에 동반된 이상지질혈증은 적극적인 치료 대상이 된다. UK Prospective Diabetes Study(UKPDS)에서는 심혈관질환의 여러 위험인자 중 LDL 콜레스테롤이 제2형 당뇨병환자에게서 관상동맥질환 발생의 가장 강력한 예측변수로 분석되었는데, LDL 콜레스테롤
15. 당뇨병환자의 고혈압 관리 배경고혈압은 당뇨병환자에게서 미세혈관 그리고 대혈관합병증을 일으키는 심각한 위험인자 중의 하나이다.당뇨병환자 사망의 주요 원인은 심혈관질환이며, 대규모 무작위임상연구에서 혈압을 조절할 경우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당뇨병환자에게서 고혈압을 조절하는 것은 심근경색증, 뇌졸중, 신부전을 예방하고, 이에 따른 사망률을 감소시키는데 매우 중요하다. 2018년 대한당뇨병학회의 Diabetes Fact Sheet에 따르면 우리나라 30세 이상 당뇨병환자의 고혈압 유병률은
14. 당뇨병환자의 비만관리 배경 비만환자가 식사조절과 운동으로 3-5%의 체중을 감량하면, 심뇌혈관질환의 위험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비만한 제2형 당뇨병환자에게서 생활습관교정에 따른 체중감량 효과를 메타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체중감소가 5% 미만일 때는 대사지표가 유의하게 호전되지 않았고, 5% 이상일 때 혈당, 지질, 그리고 혈압을 낮췄다.비만한 당뇨병환자에게서는 5% 이상의 체중감량을 목표로 하며, 7-10% 이상의 체중감량이 가장 이상적이다. 비만치료의 일차목표는 체중의 5-10%를 6개월
13. 심혈관질환 위험인자 평가 및 치료 배경1. 심혈관질환과 연관된 위험인자의 평가당뇨병환자의 가장 흔한 사망원인은 심혈관질환으로,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없는 이에 비해 남자는 2-3배, 여자는 3-5배 발생 위험이 높다. 그러므로 당뇨병환자는 혈당조절뿐만 아니라 여러 심혈관질환 위험인자에 대한 평가와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당뇨병환자에게 흔히 발생하는 심혈관합병증은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말초동맥질환, 심근병증, 심부전 등이다. 심혈관질환 위험인자의 평가는 여러 가지 방법이 제시되어 왔으나, 현재까지 가장 많이
12. 당뇨병 약물요법 - 제2형 당뇨병환자의 주사제: 인슐린 배경1. 인슐린치료 적응증 (그림 12-1)경구혈당강하제만으로 혈당조절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면 인슐린 요법을 시작한다. 제2형 당뇨병환자는 당뇨병 진단 당시 이미 인슐린분비능이 50% 이하로 감소되어 있으며, 6년 후에는 25% 정도로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 베타세포 기능을 보호하기 위해 조기 인슐린요법이 필요하게 된다. 따라서 경구혈당 강하제를 최대용량으로 사용하거나 두 종류 이상의 약제를 병합해도 당화혈색소가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면, 혈당상태가 더 악화
11. 당뇨병 약물요법 - 제2형 당뇨병환자의 주사제: 글루카곤유사펩티드-1 수용체작용제 배경GLP-1 수용체작용제는 혈당강하와 체중감소 효과가 있고, 저혈당 발생이 적은 당뇨병 약제이다.더불어 수축기혈압 감소효과를 보여주므로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은 제2형 당뇨병환자에게 유용한 약제로 고려되었다. GLP-1 수용체작용제의 심혈관질환에 대한 안전성을 평가한 전향적 연구로는 현재까지 4가지가 발표되었는데, Evaluation of Lixisenatide in Acute Coronary Syndrome (ELIXA)의 릭
10. 당뇨병 약물요법 - 제2형 당뇨병환자의 경구약제 배경이미 많은 연구에서 정상 수준의 철저한 혈당조절로 당뇨병으로 인한 미세혈관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에게서는 생활습관개선만으로는 당화혈색소 목표치 도달과 유지가 어렵기 때문에 경구혈당강하제를 포함한 약제치료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처음 당뇨병을 진단받은 환자에게서는 우선 적극적인 생활습관개선을 하고, 이것만으로 당화혈색소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에 약제치료를 시작한다. 약제치료는 경구혈당강하제 단독요법으로 시작하는 것이
9. 당뇨병 약물요법 - 제1형 당뇨병환자의 약물요법 배경제1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1983부터 1993년까지 시행된 Diabetes Control and Complications Trial (DCCT) 연구에서 기저인슐린과 식사 때마다 인슐린을 투여하는 다회인슐린주사나 인슐린펌프 등의 집중인슐린치료법(intensive insulin treatment)으로 당화혈색소를 7.0% 미만으로 낮출 경우, 하루 1-2회 인슐린 투여로 당화혈색소를 9.0%로 조절하는 전통적 인슐린치료법(conventional insulin
8. 운동요법배경 규칙적인 운동은 혈당조절을 향상시키고 심혈관질환 위험을 감소시키며 체중감소에 기여한다. 또한 제2형 당뇨병 고위험군에서는 당뇨병 예방효과가 있다. 유산소 운동으로는 걷기, 자전거 타기, 조깅, 수영 등이 있고, 저항성 운동은 근력을 이용하여 무게나 저항력에 대항하는 운동으로 장비를 이용한 웨이트 트레이닝 등이 있다.Boule 등은 제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운동에 의한 당화혈색소와 체질량지수의 변화를 본 8주 이상의 임상연구들(12개의 유산소 운동 연구와 2개의 저항성 운동 연구)을 메타분석하였는데
7. 임상영양요법배경 1. 임상영양요법임상영양요법은 당뇨병의 예방, 치료, 자가관리 등 전반적인 당뇨병 관리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므로, 모든 당뇨병 고위험군과 당뇨병환자는 개별화된 임상영양요법 교육을 받아야 한다. 당뇨병환자에게서 임상영양사에 의한 임상영양요법 교육은 당화혈색소를 1.0-2.0% 감소시킬 수 있다. 당뇨병 고위험군에게서도 임상영양사에 의한 개별화된 임상영양 요법은 일반관리군과 비교하여 유의한 당화혈색소 개선을 보였다. 일회의 임상영양교육보다 추후 관리를 통한 반복 교육은 혈당 개선과 함께 혈압, 체중의
6. 혈당조절의 모니터링 및 평가 배경혈당조절 정도를 판단하고 모니터링하기 위하여 당뇨병환자의 자가혈당측정 자료와 당화혈색소를 이용한다. 당화혈색소는 검사 전 3개월 동안의 혈당조절 정도뿐만 아니라 환자가 측정한 자가혈당 측정치의 정확도를 판단할 수 있다. 지속혈당감시장치는 특정 환자군에서 자가혈당측정에 부가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당화혈색소제1형과 제2형 당뇨병에 대한 연구인 Diabetes Control and Complications Trial (DCCT)와 UK Prospective Diabetes Study
5. 성인 당뇨병환자의 혈당조절 목표 배경당뇨병환자가 혈당조절을 잘해야 하는 이유는 철저한 혈당조절을 통해 미세혈관합병증이나 대혈관 합병증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에 기반을 둔다. 1990년대에 발표된 전향적 연구, Diabetes Control and Complication Trial (DCCT)와 UK Prospective Diabetes Study (UKPDS)를 통해 제1형과 제2형 당뇨병을 처음 진단받은 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혈당조절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2000년대에는 당뇨병 유병기간이 비교적 긴
4. 제2형 당뇨병의 예방 배경당뇨병은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에서 당뇨병 유병률 역시 1971년 30세 이상 성인의 1.5%에서 2013년 11.1%로 크게 증가했고, 향후 계속 증가하여 2030년에는 약 43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당뇨병환자의 급격한 증가는 개인과 사회의 의료부담을 증가시키며, 이로 인한 공공의료 시스템의 안정성을 저해한다. 최근 건강보험빅데이터를 이용한 연구결과, 당뇨병이 한국인에서 질병부담이 가장 높은 질환이었다.당뇨병환자의 증가는 당뇨병전단계 대상자의 증가와 밀접하게 관련된다
3. 임신성당뇨병 선별과 진단 배경임신성당뇨병은 임신 중 처음 발견된 내당능장애로 정의되어 왔다]. 하지만 이제는 임신 1분기에 당뇨병 진단기준을 만족하는 경우 임신 전 당뇨병(pregestational diabetes)으로 진단하고, 임신 2분기 혹은 3분기에 처음 발견되었으나 당뇨병 진단기준을 만족하지는 않는 경우에만 임신성당뇨병으로 진단한다. 이는 최근 많은 가임기 여성에게서 비만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진단받지 않은 제2형 당뇨병환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5]. 임신성당뇨병은 임신부의 3-14%에서 발생하며 임신
2. 성인 제2형 당뇨병 선별검사 배경당뇨병 선별검사의 목적은 당뇨병이 진단될 가능성이 높은 대상을 찾아내 조기진단하는 것이다. 제2형 당뇨병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합병증이 나타나는 시점까지 진단되지 않는 경우가 흔하며, 당뇨병이 있는 환자의 1/3 정도가 진단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므로 고위험군에서 당뇨병이나 내당능 장애에 대한 선별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라마다 조금씩 다른 고위험군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데 한국인에게서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인자는 표 2-1과 같다. 선별검사를 시작
제1부. 총론1. 당뇨병 진단 및 분류 당뇨병의 진단기준1. 공복혈장혈당한국인에게서 제2형 당뇨병의 공복혈장포도당 진단기준을 제안하기 위해서는 당뇨병성합병증의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공복혈장포도당 농도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나, 이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대한당뇨병학회 진단소위원회에서는 이전 연구들의 분석(총 6,234명: 연천 2,473명, 목동 774명, 정읍 1,106명, 안산 1,882명 대상, 남자 40.9%)에서 경구당부하 후 2시간 혈당 200 mg/dL에 해당하는 공복혈장포도당 값이 110 mg/d